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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앤리뷰] 르누아르 심장을 가진 고성능 가심비 노트북 ‘요가 슬림 7’

발행일시 : 2020-09-23 08:00

2020년 1월, AMD의 수장 리사 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경쟁사 제품을 압도할 만큼 높은 성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저전력을 실현한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코드명 ‘르누아르’로 명명된 7나노 공정의 라이젠 4000시리즈는 곧바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리사 수는 2020년 1월 CES2020에서 르누아르와 요가 슬림 7을 선보였다. <리사 수는 2020년 1월 CES2020에서 르누아르와 요가 슬림 7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는 이날 르누아르 시리즈를 탑재한 예시로 한 노트북을 공개했다. 그 모델이 바로 레노버 요가 슬림 7 (YOGA Slim 7)이다.
 
이 발표를 통해 ‘리사 수 노트북’으로 알려진 요가 슬림 7이 지난 7월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르누아르의 심장을 단 고성능 울트라슬림 노트북 요가 슬림 7을 직접 살펴봤다.
 
세련되고 반듯한 청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세련되고 반듯한 청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세련되고 반듯한 청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레노버 버튼과 요가 로고가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레노버 버튼과 요가 로고가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우선 이 제품을 접하면서 느낀 첫인상은 ‘세련’과 ‘반듯함’이다. 알루미늄 소재의 풀 메탈 바디와 슬레이트 그레이 색상은 캐쥬얼 정장을 입은 청년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스마트하고 모던한 느낌이 물씬 난다.
 

바닥의 나사 부분을 보지 않았다면 유니바디를 채택했는지 착각할 정도다. <바닥의 나사 부분을 보지 않았다면 유니바디를 채택했는지 착각할 정도다.>

요가 슬림 7은 Windows 10 Home을 기본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으며 요가 로고와 은색 레노버 뱃지로 깔끔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또한 마감이 굉장히 훌륭한 편이어서 바닥의 나사 부분을 보지 않았다면 유니바디를 채택했는지 착각할 정도다.

가로 32.6cm, 세로 20.8cm이며 1.39kg의 무게를 갖고 있어 이동성이 좋다. <가로 32.6cm, 세로 20.8cm이며 1.39kg의 무게를 갖고 있어 이동성이 좋다.>
14.9mm의 두께로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14.9mm의 두께로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크기는 가로 32.6cm, 세로 20.8cm이며 두께는 14.9mm로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노트북 가방은 물론 토트백이나 서류 가방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무게는 약 1.39kg으로 배분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한 손으로 들어도 거뜬하다. 풀 메탈 바디를 적용한 덕분인지 약간 묵직한 느낌이 나는데 이마저 제품이 단단하다는 느낌이 나게 한다.
 
이동성과 활용성을 극대화 한 디스플레이

14인치 풀HD 광시야각 IPS 패널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어도비의 sRGB 100%와 돌비 비전(Dolby Vision)으로 정밀한 색감을 표현한다. <14인치 풀HD 광시야각 IPS 패널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어도비의 sRGB 100%와 돌비 비전(Dolby Vision)으로 정밀한 색감을 표현한다.>

14인치 풀HD 광시야각 IPS 패널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4인치에 사용하기 충분한 풀HD 해상도로 가독성이 좋고 어도비의 sRGB 100%와 돌비 비전(Dolby Vision)이 적용된 IPS 패널을 채택해 어느 각도에서도 색 반전 없는 시야각과 정밀한 색감을 표현한다.

180도 펼치는 것이 가능한 힌지는 원하는 각도에서 작업이 가능 <180도 펼치는 것이 가능한 힌지는 원하는 각도에서 작업이 가능>

특히 180도 펼치는 것이 가능한 힌지는 원하는 각도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프레젠테이션이나 상담 등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힌지가 상판을 열때는 부드러운 반면, 사용할 때에는 단단하게 버텨 타건 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베젤이 얇아 14인치의 비교적 작은 화면이지만 크게 답답하지 않으며 300니트의 밝은 화면은 쨍한 느낌도 제공한다. 다만 글레어 처리된 보호 유리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성능이 낮다고?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요가 슬림 7

CPU-Z를 이용해 확인한 레노버 요가슬림 7의 사양 <CPU-Z를 이용해 확인한 레노버 요가슬림 7의 사양>

 
소비자들이 요가 슬림 7에 가장 기대하는 것이 바로 성능일 것이다. 요가 슬림 7에 장착된 라이젠 7 4700U 모바일 프로세서는 7나노공정의 AMD 3세대 코어를 탑재해 다중 업무에 유리하고 무거운 작업 및 게임도 비교적 수월하게 구동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라이젠 7 4800U 프로세서 장착 제품은 다음 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젠 7 4700U의 최대 CPU클럭은 4.1GHz이며 8코어 8스레드를 적용해 동급의 경쟁제품인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대비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 인텔이 11세대 CPU인 ‘타이거레이크’를 서둘러 내놓은 이유다.
 
램은 16GB 4266MHz LPDDR4x 듀얼 채널 메모리를 채용했다. LPDDR3보다 50%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1.1V에서 40%나 적은 에너지 소모를 구현했다. 다만 온보드메모리를 채용해 교체나 추가는 불가하다. 다다익램이라 하지만 16GB라는 용량이 부족한 양은 아니기에 하드코어한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측정한 요가 슬림 7 저장공간의 속도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측정한 요가 슬림 7 저장공간의 속도>

저장공간은 512G 80mm NVMe SSD가 장착되어 있다. 읽기속도 33.60MB/s, 쓰기속도92.34MB/s로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용량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42mm NVMe SSD를 추가 장착이 가능하나 필수 앱만 노트북에 설치하고 그 외의 대용량 자료는 외장 저장장치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재원은 확실하다. 이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성능을 테스트해보자.

CPU-Z 벤치마크 결과 <CPU-Z 벤치마크 결과>

CPU-Z 벤치 점수는 멀티 스레드 3860점, 싱글 스레드 515점으로 i7-8700k보다 멀티 스레드 성능이 160점이나 더 좋게 나왔다. 인텔이 8세대를 기준으로 코어 수를 높이고 클럭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동안 AMD는 7나노 공정과 모바일 CPU임에도 불구하고 8코어 8스레드라는 혁신을 이루고 있었다. 그 결과가 ‘르누아르’다.

시네벤치 R20 실행 결과 3112점을 기록했다. <시네벤치 R20 실행 결과 3112점을 기록했다.>

시네벤치 R20 실행 결과 3112점으로 인텔 제온 x5650보다 높은 결과를 보여줬으며 싱글 코어는 470점으로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인상 깊은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CPU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 CPU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파워를 보여줬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 결과 그래픽 스코어 3502점, 피직스 1만4707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 결과 그래픽 스코어 3502점, 피직스 1만4707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3502점, 피직스 스코어는 1만4707점이다. AMD 라데온 베가7 GPU와 파워풀한 CPU가 만나 기존 울트라 노트북과는 수준이 다른 성능을 보인다. 현재 비교군인 인텔 코어 i7-1065G7의 내장그래픽인 Iris Plus Graphics 과 비교했을 때 대략 1.5배의 성능 격차를 보인다.
 

한때 국민게임이었던 배틀그라운드. 생각보다 할만한 프레임을 뽑아주었다. <한때 국민게임이었던 배틀그라운드. 생각보다 할만한 프레임을 뽑아주었다.>

게임은 국민 벤치마크 게임으로 통하는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해 봤다. 텍스처 중간, 안티 앨리어싱 중간, 거리 보기 울트라, 나머지 옵션은 모두 매우 낮음으로 설정했다.
 
워낙 고사양이며 최적화가 아직도 진행 중인 게임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사람이 적을 때는 60프레임, 많거나 교전 시에는 40프레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줘 놀라웠다. 내장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외장그래픽인 gtx1060m 와 비슷한 성능을 내줬다. 어느 정도 옵션 타협을 하면 어지간한 게임은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스마트함을 어필하는 IR카메라
 

IR카메라를 이용해 얼굴인식으로 인증한다. <IR카메라를 이용해 얼굴인식으로 인증한다.>

요가 슬림 7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스마트폰에서나 볼 수 있던 IR(적외선) 카메라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윈도우 10 home 에서 지원하는 인증 보안 시스템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헬로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아이폰의 페이스아이디처럼 본인 인증 및 로그인이 가능하다. 인식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쳐다보는 순간 로그인이 된다.

글랜스 앱은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거나 자리를 뜨면 화면이 뿌옇게 변하며 보안을 강화한다. <글랜스 앱은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거나 자리를 뜨면 화면이 뿌옇게 변하며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글랜스(Glance) 앱을 설치하면 더욱 보안에 신경쓸 수 있다. 이 기술은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를 벗어나면 화면을 블러 처리한다. 자신이 작업을 하지 않거나 자리를 뜬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내 화면을 몰래 보는 것을 원천 차단하여 콘텐츠 보호 및 보안을 강화한다.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포트 지원

전원버튼과 USB 3.2 GEN1 단자 2개, Micro SD 리더가 있는 우측 포트 <전원버튼과 USB 3.2 GEN1 단자 2개, Micro SD 리더가 있는 우측 포트>
USB-C(PD지원), HDMI 2.0, USB-C(PD/DP 지원) 오디오 콤보 잭이 있는 좌측 포트 <USB-C(PD지원), HDMI 2.0, USB-C(PD/DP 지원) 오디오 콤보 잭이 있는 좌측 포트>

울트라 슬림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포트를 제공한다. 제품 오른 측면에는 전원버튼과 USB 3.2 GEN1 단자 2개, Micro SD 리더가 있고 좌측에는 USB-C(PD지원), HDMI 2.0, USB-C(PD/DP 지원) 오디오 콤보 잭이 위치해 있다. 최근 트렌드인 PD 충전을 지원해 65W 출력 보조배터리만 있으면 따로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며 울트라 슬림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모니터 및 보조 제품들과 연결할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정숙함과 타건감을 동시에 잡은 14형 키보드
 

기본 14형 키보드가 장착돼 있다. 숫자키패드는 없다. <기본 14형 키보드가 장착돼 있다. 숫자키패드는 없다.>

키보드는 기본 14형 키보드를 채택했다. 적당한 반발력으로 타건감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며 자판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있어 오타율을 낮췄다. 타건 시 소음은 적은 편으로 독서실에서 사용해도 무난할 정도의 정숙함을 갖췄다.

off-1단계-2단계의 백라이트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으며 <off-1단계-2단계의 백라이트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으며>

off-1단계-2단계의 백라이트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으며 14형이므로 숫자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억제한 노력이 엿보이는 발열과 소음
 

팜 레스트에서는 시원함이 유지돼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팜 레스트에서는 시원함이 유지돼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열은 하단의 팬을 통해 순환, 배출된다. 사용시 키보드 상단에서 미세한 발열이 느껴지지만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팜 레스트에서는 시원함이 유지돼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게임이나 영상 인코딩 등 최대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는 팬 소음이 다소 존재하지만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등 중간성능 모드나 최대 배터리 모드에서는 거의 팬이 돌아가지 않았다. 요가 슬림 7이 소음 억제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 적용된 입체적인 사운드
 
키보드 좌우에 상향식의 2W 스피커가 존재한다. DOLBY ATMOS 서라운드 음향 기술이 적용돼 있어 영화를 볼 때 입체적인 사운드를 빵빵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피커의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레노버답게 볼륨을 최대로 높여도 음이 찢어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여행을 갈 때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외부 작업도 두렵지 않은 고용량 배터리와 급속충전

급속충전을 지원해 한시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을 지원해 한시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60.7Wh 배터리를 채용해 완충 된 상태에서 최대 배터리 사용 모드시 1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유튜브 시청이나 문서 작성, 웹 서핑 등의 일상적인 작업으로는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해 외부에서 종일 사용해도 배터리 부족을 느낄 일이 거의 없다.
 
또한 급속충전 기능으로 1시간에 80%의 충전이 가능하고 PD충전도 지원해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 부족 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
 
가성비 높은 고성능 울트라 슬림 노트북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상위 모델인 라이젠 7 4800U 장착 모델이 다음 분기에 출시된다. <상위 모델인 라이젠 7 4800U 장착 모델이 다음 분기에 출시된다.>

요가 슬림 7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최신 사양의 부품들이 집결된 프리미엄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라고 말하고 싶다.
 
같은 가격대에 이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 없을 정도로 가성비가 깡패다. 그야말로 레노버 요가의 브랜드 메시지인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Redefine Premium for all)’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울트라 슬림 노트북은 성능을 타협해야만 한다는 공식이 있었다면, 레노버 요가 슬림 7은 이 공식을 깨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존재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휴대성과 쾌적한 작업을 위한 퍼포먼스, 그리고 오래 가는 배터리 성능과 가성비까지 원한다면 요가 슬림 7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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