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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갈비탕, 제품별 고기 양 최대 4배 차이...나트륨 함량 1일 기준치의 63.8~82.3%

발행일시 : 2020-02-28 13:58

최근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갈비탕 제품이 대형마트와 TV홈쇼핑 등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뼈만 있고 고기가 적다거나, 고기가 질기다 등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하 소시모)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즉석갈비탕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내용량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제품별로 고기 양의 차이가 커 고기 양에 대한 정확한 중량 기준 및 중량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팩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6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김치 등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나트륨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 팩 내용량 중 고기 양 5.6~22.6%, 제품별로 최대 4배 차이
 
갈비탕 한 팩에서 먹을 수 없는 부위인 뼈를 뺀 고기의 양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의 내용량 중 고기의 양은 5.6~22.6%로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즉석갈비탕 한 팩의 고기양이 가장 적은 제품은 ‘오뚜기 옛날갈비탕’으로 한 팩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은 5.6%였고, ‘피코크 진한 갈비탕’은 한 팩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8.6%로 나타났다. 오뚜기 옛날갈비탕은 100g당 가격이 536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나, 피코크 진한 갈비탕은 100g당 가격이 1,176원으로 조사 대상 중 네 번째로 가격이 높았다.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가장 많은 제품은 ‘소들녁 갈비탕’과 ‘요석궁 갈비가득 갈비탕’으로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각각 22.6%, 22.2%로 나타났다. 소들녘 갈비탕은 100g당 가격이 1,082원으로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두 번째로 적은 피코크 진한 갈비탕(100g당 1,176원)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석궁 갈비가득 갈비탕은 100g당 가격이 1,265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비쌌다.
 
이와 함께 내용물(고기+뼈) 중 뼈의 양과 고기의 양이 각각 얼마인지 조사한 결과 피코크 진한 소갈비탕과 강강술래 황제갈비탕은 내용물(고기+뼈) 중 뼈가 차지하는 양이 각각 60.4%, 60.0%로 고기의 양보다 뼈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갈비탕에 들어있는 갈비의 양을 광고한 제품은 5개로 모두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제품이었다. 이 중 일부 제품은 측정한 갈비의 양이 광고보다 13.45~17.94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는 제품에 표시된 갈비 중량은 제조과정에서 투입되는 삶은 갈비 중량으로 투입 후 가열 또는 살균 과정을 거치면서 고기의 지방, 단백질 등이 녹아 최종 제품의 갈비 중량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즉석갈비탕, 제품별 고기 양 최대 4배 차이...나트륨 함량 1일 기준치의 63.8~82.3%

►즉석갈비탕 1팩 평균 나트륨 함량 1일 기준치의 63.8%, 최대 82.3%까지 함유
 
한 팩에서 뼈를 제외한 내용량을 기준으로 평균 나트륨 함량은 1,276.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63.8% 수준이었고, 최대 82.3%(1,645.2mg)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이우철의 왕갈비탕(198.3mg)이 가장 낮았고, 오뚜기 옛날갈비탕(273.5mg)이 가장 높게 나타나 제품 간 최대 1.4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지방 8.1배, 포화지방 13.5배까지 차이
 
15개 제품별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13.5배(0.2~2.7g), 지방 함량은 최대 8.1배(0.7~5.7g), 콜레스테롤은 최대 3.8배(5.6~21.5mg) 차이가 났다.

이처럼 제품별 포화지방과 지방 함량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것은 고기 함량과 고기 자체의 지방 함량에 따른 차이로 파악된다.
 
한편 소시모는 시험대상 제품 모두 미생물 및 식중독균은 기준에 적합했고 이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보존료(5종) 검사결과에서도 시험대상 제품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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