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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또렷해졌다’ 리디, 3세대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 공개

발행일시 : 2019-12-05 15:05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 팀장이 5일 카페 북쌔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디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 팀장이 5일 카페 북쌔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디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리디(대표 배기식)가 휴대성과 가독성을 대폭 향상한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를 공개했다.

리디는 5일 서울 카페 북쌔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곧 출시될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의 상세 사양과 특장점들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홍진형 페이퍼사업팀장, 김도훈 페이퍼개발팀장이 참석했다.

전자책 단말기는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자책을 실제 종이책처럼 읽을 수 있도록 고안된 스마트 기기다.

5일 카페 북쌔즈에서 공개된 리디페이퍼 <5일 카페 북쌔즈에서 공개된 리디페이퍼>

리디페이퍼는 리디에서 선보이는 페이퍼 시리즈의 3세대 전자책 단말기로, LG 듀얼스크린과 함께 ‘2019 핀업디자인 어워드 Best 100’을 수상했다. 리디는 지난 2015년부터 ▲1세대 ‘페이퍼·페이퍼 라이트’ 2017년에 ▲2세대 ‘페이퍼 프로’를 선보여 왔다. 신제품은 휴대성 면에서, 기기의 무게·크기·두께는 최대한 줄이되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속도와 화질도 전작보다 대폭 향상했다.

무게는 173g에 불과하다. 가볍지만 현존하는 가장 얊은 프론트라이트 패널을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다. 베젤을 줄여 화면은 더 넓히고, 전작에서처럼 페이지 넘김 버튼 두 개는 유지하면서도 한 손에 잡히는 컴팩트한 300PPI 해상도 6인치 화면을 구현했다.

사용자들로부터 호평 받는 ‘리디바탕’ 글씨체(폰트)도 기본 제공된다. 이 폰트는 가독성을 높이고자 리디에서 자체 개발한 오픈 폰트로, 기존 아마존 Bookerly를 대체하며 현재 페이퍼 사용자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5일 카페 북쌔즈에서 공개된 리디페이퍼는 또렷한 글씨를 통한 높은 가독성과 빠른 페이지 넘김이 특징이다. <5일 카페 북쌔즈에서 공개된 리디페이퍼는 또렷한 글씨를 통한 높은 가독성과 빠른 페이지 넘김이 특징이다.>

전작보다 개선된 점은 페이지 넘김과 더 또렷해진 화면이다. 이를 위해 리디는 전자잉크 독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이잉크(E Ink) 사와 협업해 리디페이퍼에 국내에 적용된 사례가 없는 새로운 웨이브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웨이브폼은 화면전환에 사용되는 기술로, 리디페이퍼는 전작인 페이퍼프로 대비 22% 화면전환 시간을 단축했다.

또, 가독성과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잉크 패널 위 레이어 두께를 줄이고 플라스틱 필름 대신 글래스 재질의 터치 패널을 적용했다. 이는 빛 투과율을 높여 사용자가 한층 더 또렷해진 글씨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도훈 리디 페이퍼개발팀 팀장이 5일 카페 북쌔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디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김도훈 리디 페이퍼개발팀 팀장이 5일 카페 북쌔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디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배터리는 기존 1200mAh(페이퍼 프로)에서 1500mAh로 용량이 늘어났으며, 전력효율도 개선해 최소 14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충전단자는 마이크로 USB(USB-B)가 지원되지만, 기본 구성품으로 USB-C 커넥터가 제공된다. 기본 저장공간은 8GB가 주어지며, 마이크로 SD로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콘텐츠 이용을 위한 와이파이와 함께,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이어폰, 클리커 등 외부기기 연결도 기본 지원한다.

리디페이퍼는 9일 출시되며 이날 11시부터 29CM과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기존 ‘페이퍼 프로’는 8.7인치 대화면 전자책 단말기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리디페이퍼 출시와 상관없이 계속 판매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도훈 리디 페이퍼개발팀 팀장(왼쪽)과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 팀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도훈 리디 페이퍼개발팀 팀장(왼쪽)과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 팀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진형 팀장은 “IT 디바이스, 종이책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독서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라고 생각한다”며 “현존하는 가장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는 없지만 꾸준히 페이퍼 이용자수와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실사용자 데이터를 참고했을 때, 페이퍼 사용 전후 독서량 차이가 눈에 띈다. 이를 통한 콘텐츠 시너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세대 페이퍼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도훈 팀장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디자인이 논의됐다”며 “이번 제품은 휴대성을 강조하려다보니 최종적으로 듀얼 스크린이나 플랙서블 폼팩터는 배제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다음 제품에는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다른 폼팩터를 적용하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 번에 양쪽 페이지 보기가 가능한 새로운 페이퍼 개발을 암시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리디북스’에서 시작한 리디는 월정액제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와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 시리즈를 출시하며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IT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과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을 인수하며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약중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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