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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던 WCG 2019, e스포츠 대회 미래상 제시

발행일시 : 2019-07-23 09:50
WCG2019 폐막식 장면 [사진=WCG2019시안] <WCG2019 폐막식 장면 [사진=WCG2019시안]>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WCG 2019 시안'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부터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WCG에서는 34개국 50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잠시 주춤한 사이 게임 강국의 위상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간 듯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워크래프트3, 크로스파이어, 왕자영요, 도타2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타2를 제외한 3개 종목에서는 모두 중국 선수들이 결승전 자리를 차지할 정도였다. 반면에 한국은 프로모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조성주가 금메달을 거머줬고, 한·중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Moon)는 동메달에 그쳤다.

WCG는 폐막식에서 대회 기간 내내 불굴의 투혼과 감동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정준 WCG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WCG 2019 시안은 WCG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게임스포츠 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테드 콘퍼런스 및 각종 AI VR 로봇 대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도들을 바탕으로 또다시 진화해 나갈 WCG의 다음 모습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곧 다가올 WCG 2020을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WCG 2019 시안' 폐회사를 하는 이정준 WCG 대표 [사진=WCG2019시안] <'WCG 2019 시안' 폐회사를 하는 이정준 WCG 대표 [사진=WCG2019시안]>

한편, 이번 WCG는 e스포츠 외에도 전시회, 컨퍼런스, 공연 등 다채로운 요소를 새로이 접목한 종합 페스티벌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WCG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 외에도 ▲뉴호라이즌 ▲TED ▲e스포츠 콘퍼런스 등 네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는 6년만에 부활한 WCG에서 처음 있는 시도된 것으로, e스포츠에 집중한 행사만으로는 WCG를 존속시키기 어렵다는 주최측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WCG는 뉴호라이즌 준비를 위해 VR e스포츠와 로봇 대전만을 위한 관전 시스템을 개발했고, AI와 코딩을 위해 카이스트, MIT 미디어랩, 레고 에듀케이션 등의 파트너들과 손잡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e스포츠 관람객 역시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놀이 문화에 흥겹게 어울리며, 성공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향후 WCG2020의 모습과 방향을 정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호라이즌은 로봇, VR, AI, 코딩 등 신기술이 접목된 미래에 있음직한 e스포츠 축제를 선보였다.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 등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됐으며, 부대행사로는 세계적 명성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구성한 TED컨퍼런스와 e스포츠 콘퍼런스를 개최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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